출퇴근길마다 광역버스를 기다리느라 긴 줄에 서 본 적 있다면, 그 피로가 얼마나 큰지 잘 아실 거예요. 이제는 단순히 앉아 가는 편의가 아니라, 기다림 없이 바로 탑승할 수 있는 방법이 열렸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오는 8월 11일부터 광역버스 좌석예약제를 대폭 확대하면서, 수원·용인·성남·의정부 등 주요 지역의 68개 노선에서 하루 170회까지 운영됩니다. 조기 마감으로 예약이 어려웠던 노선도 추가되었고, 앱을 통해 실시간 차량 위치까지 확인할 수 있어 한층 더 편리해졌습니다. 놓치면 또다시 붐비는 버스 줄에 서야 할지도 모르는 만큼, 이번 제도는 반드시 챙겨야 할 변화입니다.
광역버스 좌석예약방법
광역버스 좌석예약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운영하는 MiRi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예약을 미리 해두면 줄 서서 기다릴 필요 없이 정해진 시간에 바로 탑승할 수 있어, 출퇴근길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예약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MiRi 앱 설치 및 회원 가입
→ 스마트폰 앱스토어에서 ‘MiRi’를 검색 후 다운로드합니다.
교통카드 등록 및 예치금 충전→ 예약 완료 후 실제 탑승 시 교통카드를 태그하면 예치금은 자동 반환됩니다.
→ 예약 시 필요한 보증금(2,800원~)을 미리 충전해둡니다.
노선·정류소·시간 선택 후 예약 진행→ 예약이 확정되면 QR코드 형태의 전자승차권이 발급됩니다.
→ 원하는 노선과 정류장을 선택하고, 탑승 시간을 지정합니다.
탑승 시 확인 절차→ 등록된 교통카드를 태그하면 탑승이 완료됩니다.
→ 예약 시간에 맞춰 정류장에 도착해, 버스 단말기에 QR코드를 태그합니다.
취소 및 위약금 규정
→ 전날 취소 시 예치금의 20%, 당일 취소나 미탑승 시 50%가 위약금으로 차감됩니다.
즉, 미리 앱에서 좌석을 확보하고 시간 맞춰 도착해 QR코드로 바로 탑승하는 방식이라, 예전처럼 ‘먼저 와서 줄을 서야 한다’는 불편이 사라집니다.
광역버스 확대 노선 시행 지역
광역버스 좌석예약제는 기존 65개 노선, 하루 150회에서 68개 노선, 하루 170회 운행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이번 확대는 특히 예약이 빨리 마감되던 혼잡 노선과 수요가 많은 신규 노선을 중심으로 추가되었으며, 예약자와 일반 승객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혼용제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주요 확대 지역과 노선은 다음과 같습니다.
- 수원 지역 – 1112번, 7780번, 8800번 일부 시간대 증편 / M5107, M5115, M5422 등 기존 혼잡 노선 유지
- 용인 지역 – 1550번, 5002번, 5006번, 5500-2번, M4101 일부 시간대 추가 / 기존 5000번, 5001번, 5700A 등과 함께 혼용제·전용제 병행
- 성남 지역 – G8110번(6:40, 8:00) 신설 운행 / 기존 9000번, M4102번 등 혼잡 노선 유지
- 의정부 지역 – G6000번 5:15, 5:30 운행편 추가 / 기존 7:00 전용제, G6100번 혼용제 병행
- 안양 지역 – M5556번 7:20 혼용제 신규 운행
- 화성 지역 – 8501번 7:10 혼용제 추가 / 기존 1007, 1009, 6001, 6002, M4108, M4130 등 유지
- 그 외 지역 – 남양주, 평택, 파주 등 일부 출퇴근 혼잡 노선에서 증편 및 혼용제 확대 시행
이번 확대를 통해 출퇴근길 좌석예약 이용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으며, 특히 수도권 남부와 북부 주요 거점 지역에서 대기 시간 감소 효과가 기대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광역버스 좌석예약제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나요?
→ 만 19세 이상 교통카드를 소지한 승객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일부 노선은 예약 좌석이 빨리 마감될 수 있으므로, 출퇴근 시간대에는 반드시 사전 예약을 권장합니다.
Q. 예약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운영하는 MiRi 앱을 통해 가능합니다. 앱에서 교통카드를 등록하고 예치금을 충전한 뒤, 원하는 노선·정류소·시간을 선택하면 예약이 완료됩니다.
Q. 예약 후 탑승은 어떻게 하나요?
→ 예약이 완료되면 앱에 QR코드 형태의 전자승차권이 발급됩니다. 정해진 시간에 정류장에 도착해 QR코드를 단말기에 찍고 등록된 교통카드를 태그하면 바로 탑승할 수 있습니다.
Q. 예약 취소 시 위약금이 있나요?
→ 예약을 전날 취소하면 예치금의 20%가, 당일 취소나 미탑승 시에는 50%가 위약금으로 차감됩니다. 따라서 일정이 변경될 경우 가급적 빠르게 취소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예약하지 않은 승객도 탈 수 있나요?
→ 가능합니다. 대부분 노선은 혼용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예약자가 탑승하고 남은 잔여 좌석은 일반 승객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전용제 운행 노선은 반드시 예약이 있어야만 탑승이 가능합니다.
마무리
출퇴근길마다 매번 줄 서서 자리를 걱정하던 시간은 이제 줄어들었습니다. 광역버스 좌석예약제 확대 시행으로 원하는 시간대와 노선을 미리 예약하면 기다림 없이 바로 탑승할 수 있고, 앉아서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기회를 놓친다면 다시 혼잡한 버스 줄 속에서 피로를 감수해야 할지 모릅니다. 하루의 시작을 조금 더 여유롭게 만들고 싶다면, 지금 바로 MiRi 앱을 통해 예약을 확인해 보세요. 작은 준비 하나가 출근길의 피로를 줄이고, 하루 전체의 효율을 바꿔줄 수 있습니다.